알렉세이 나발니의 전 개인 주치의였던 아나스타샤 바실리에바 © AFP=뉴스1
러시아 법무부는 이날 의사 동맹을 이같이 분류한다고 밝혔다. 의사 동맹은 의료진에게 개인 보호장비를 배포하고 의사의 노동권 방어를 지원하는 단체다.
이들 단체들에는 정부의 감시와 현장 점검이 강화되고 정기적으로 자금과 지출에 대해 보고하도록 요구된다. 이 단체들의 출판물에도 외국 기관이라는 것이 명시되어야 한다.
2019년 나발니가 구금 중에 유독 물질에 노출된 의혹이 있었을 때 바실리에바는 그의 개인 주치의였다. 바실리에바 역시 2017년 친정부 활동가들의 폭행으로 오른쪽 눈에 화학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월 나발니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여한 바실리에바를 코로나19 규제를 위반했다며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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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변호인단은 트위터에 "정부가 돈을 훔치는 동안 '외국 기관'들이 우리 의사들을 돕는다는 뜻인가"라며 이번 조치가 얼토당토 않음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부끄러운 정부는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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