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텍사스주에 지난달 26일자로 새로 제출된 문서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의 최대 도시인 오스틴 이외에도 애리조나주에서 2곳, 뉴욕주에서 1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삼성은 이 문서에서 애리조나주, 뉴욕주와도 공장 투자 관련한 "상당한 보조금 및 세금 혜택"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지 지역매체 커뮤니티 임팩트 뉴스페이퍼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시는 삼성전자에 앞으로 10년 동안 6억5000만달러(7280억원)의 세금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공장이 신설되면 10년 동안 1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 지역에 20년 동안 재산세 100% 감면과 고정자산에 대한 50%의 세제 혜택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원래 기사에 삼성 측 해명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