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 기저 효과에…2월 판매량 전년比 6.7%↑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1.03.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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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로나 기저 효과에…2월 판매량 전년比 6.7%↑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완성차 판매량이 국내와 해외 모두 증가세를 그렸다. 지난해초 코로나19(COVID-19)'로 불어닥쳤던 실적 부진이 기저효과로 돌아오면서다.

2일 현대차는 지난 2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량이 30만248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량의 경우 5만2102대로 32.6% 급증했으며 해외는 24만8146대로 2.5% 늘었다. 지난해 2월 공장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이 올해 생산량 증가세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국내시장에서는 그랜저가 8663대 팔리며 전체 판매세를 주도했다. RV 중에서는 투싼이 5869대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팰리세이드는 4045대가 팔리며 다음으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상용차 중에서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8994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44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2월 한 달간 총 7321대가 판매됐다. G80이 2714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그 뒤를 GV70(2686대, GV80(1190대) 등이 이었다.

해외 판매량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아직은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실적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아이오닉 5,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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