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2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법농단'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부장판사 이종민 임정택 민소영)는 3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법원장 등의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2월3일 단행된 정기 법관인사에서 당초 심리를 맡았던 형사합의35부 판사 3명이 모두 전보됐다.
법관 인사와 사무 분담이 마무리되면서 양 전 대법원장 사건은 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3명의 부장판사로 이뤄진 대등재판부 심리로 진행된다.
대등재판부는 사건에 따라 3명의 부장판사가 번갈아 가며 재판장을 맡는데, 이종민 부장판사가 양 전 대법원장 사건의 재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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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교체 이후 처음 진행되는 이날 속행 공판에서는 재판 갱신절차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재판에 개입하고 사법행정을 비판한 법관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등 무려 47개 혐의를 받아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과 함께 2019년 2월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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