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대 상승..."다시 위험자산에 베팅"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1.03.02 00:47
글자크기
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 사진제공=AP 뉴시스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 사진제공=AP 뉴시스


월요일 뉴욕증시가 다시 오르고 있다.

지난주 국채금리 상승 공포에 흔들렸던 시장은 국채금리 안정세와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8.99포인트(2.16%) 오른 3만1597.24에 거래 중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1.55%까지 치솟았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425%를 기록, 일단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다시 위험자산 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램즐리 어드비저리 그룹의 피터 북바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투자자들이 여전히 금리 상승을 '좋은 일'로 보고 있다"며 "지난주 멀티플이 높은 종목들과 시장의 일부가 좀 흔들렸지만, 아직 위협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백신의 효용 대 금리상승의 도전은 올해 투자시장의 주요 테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치이방크의 짐 레이드 전략가는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인 금리 상승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관계자들이 최근의 움직임에 대해 대체로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는 보다 긍정적인 경제 성장을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지난주 모든 일이 너무 빠르게 일어났기 때문에 그들은 이번주 동안 자신들의 메시지를 다시 정리하고 조율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