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승·렌탈·판매…"홈플러스서 한번에"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1.03.0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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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홈플러스 제공/사진=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자동차, 오토바이 판매부터 충전연계사업, 오토클럽 온라인몰 강화 등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홈플러스는 DNA모터스(옛 대림오토바이)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2종(EM-1, 재피2)을 사전 예약 판매 중이다. 전기오토바이 렌탈(쉐어링) 서비스도 시작한다. 추후 르노삼성의 전기차 '조에(ZOE)'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신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안산고잔점 내 운영 중인 '현대자동차 시승센터'도 확대한다. 또 특정 브랜드에서 운영했던 리스 만기 차량을 타보고 구매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 판매 서비스'를 도입한다. 홈플러스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홈플 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중고차 무인 견적 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주차장에 위치한 약 46㎡ 크기 전용 부스에서해 3분 정도만 시간을 내면 차량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전기차 관련 고객 편의를 제공하는 '충전연계사업' 고도화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서울 강서점에 전기자동차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최대 9대까지 동시에 충전 가능한 대규모 전기차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대형마트 최초로 중속충전기(17.6kW)를 도입한 플래그십 충전소다. 현재 95개 점포에 120기의 전기차충전기를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2023년까지 전 점포 내 2000여 기의 전기차충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DNA모터스와 손잡고 전기오토바이 교환형 배터리 충전서비스 'BBS(Battery Service Station)'도 선보인다. 점포 내 마련된 충전스테이션에서 완충된 배터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8월까지 홈플러스 강서점과 홈플러스익스프레스 학동역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압구정점 등 3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50여 개 점포에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관련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오토클럽'은 모빌리티 서비스 중계 플랫폼으로 바뀐다.

홈플러스는 지난 1월 제스퍼(플랫폼 운영), 카123(구독 상품 제공), 디지파츠(플랫폼 고도화) 등과 MOU를 체결하고 오토클럽 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이를 통해 현재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독형 방문 정비 서비스'뿐만 아니라 향후 자동차에 필요한 정기점검 및 정비, 세차, 주차, 보험 등 관련 구독형 상품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만에만 얻을 수 있는 폭넓은 혜택과 고객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생활 문화에 밀접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집객요소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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