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 쇼야. /사진=나카지마 인스타그램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6일(한국시간) "나카지마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다. 포르투갈 현지 언론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복귀를 바라는 건 어렵게 됐다"면서 시즌 아웃 사실을 알렸다.
다시 그해 7월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로 팀을 옮겼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고전했다. 결국 팀에서 퇴출 신세로 전락했고,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1부 리그 팀인 알 아인으로 임대돼 또 다른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이적 후 그는 2경기를 소화했으며, 데뷔전에서는 결승골에도 관여했다.
나카지마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아인 팬들을 비롯한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팀을 위해 정말 뛰고 싶었는데, 이렇게 부상을 당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내가 다친 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줬다.
이어 "전 모든 일이 벌어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할 시간도 가졌다. 일단 지금은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그리고 알 아인 유니폼을 입고 동료들과 다시 뛸 날을 기대한다. 진심으로 올 시즌 알 아인이 잘 되길 기원한다.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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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포르투 시절의 나카지마.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