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1.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해 현대차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었을 때 경쟁사들과는 반대로 반도체를 충분하게 구매해 비축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익명의 정통한 소식통은 "현대차는 지난해 여전히 2019년보다 더 적은 양의 칩을 구입했지만 4분기는 매입을 급격하게 늘렸다"고 말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분기 부족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공급망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가 반도체 외에도 보쉬, 콘티넨탈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부터 부족현상이 악화되기 전에 계속 매수함으로써 원가절감에도 성공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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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이번 주 많은 칩을 확보했다고 말했지만 상황은 다소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대변인은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현대차와 그 자매사인 기아차는 반도체 등 부품 확보 덕분에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 않은 거의 세계에서 유일한 기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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