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E9926편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하기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한항공
이날 백신 수송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질병관리청, 세관, 군경, 물류업체 유피에스(UPS)까지 협업 체계를 토대로 이뤄졌다.
냉동 수송에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는 각 항공기에 탑재되는 양이 엄격히 제한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초저온 수송을 위해 많은 양의 드라이아이스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사의 기술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기종별 드라이아이스 탑재기준을 사전에 조정했다.
대한한공 관계자는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KE9926편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하기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한항공
또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 참관 하에 진행된 코로나 백신 수송 합동 모의훈련을 비롯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수차례의 모의훈련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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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지난 16일 글로벌 공급망과 특수화물 수송 역량, 의약품 수송 전문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유엔 산하 국제구호단체인 유니세프와 코백스 퍼실리티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수송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8일엔 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 원료를 영하 60℃ 이하의 상태로 암스테르담까지 성공적으로 수송하는 등 초저온 냉동 백신 원료를 유럽과 일본으로 수송해왔다. 지난 24일엔 국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태국과 베트남으로 국내 최초로 수송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KE9926편에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하기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