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야심작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70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1.02.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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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야심작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 700만명 돌파


KB국민은행은 자체 인증서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진 자리를 꿰차 최근 들어 가입자가 부쩍 늘었다.

국민은행은 2019년 자체 기술로 KB모바일인증서를 개발했다.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은행권에서 선제적으로 내놨다.



이후 지난해 12월 정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사용 가능한 범용인증서가 됐다.

국민은행은 연말정산 시즌을 거치며 KB모바일인증서를 적극 홍보해 약 2개월 만에 가입자를 100만명가량 늘렸다.



현재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앞으로 사용처를 넓혀갈 방침이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모바일로 만들 수 있다. 패턴, 지문, 아이폰 페이스아이디(얼굴인식) 등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이다. 거래에서는 보안매체 필요 없이 6자리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유효기간이 없어 갱신에 따른 번거로움도 없다. 간편한 동시에 보안성도 높다. 국민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도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인증서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국민의 일상생활에 친숙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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