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재 10건 중 4건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1.0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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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사진제공=서울시


최근 3년 간 서울 지역 화재사고는 가장 많은 41.6%가 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8~2020년 화재발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전체 화재는 1만7337건이며, 화재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이 7217건(41.6%)으로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668건(64.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21.7%), 기계적 요인(3%), 방화(2.3%) 등의 순이었다. 부주의의 세부 발생현황은 음식물 조리 2570건(55%)가 절반을 넘었다. 담배꽁초(19%), 가연물 근접방치(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시 소방재난본부는 △홀몸어르신 등 안전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강화 △의용소방대 참여 취약주거지역 화재안전 컨설팅 △주택화재 예방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집중 홍보 등을 추진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공간은 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하는 필수조건"이라며 "화재안전대책 및 신속한 출동체계를 통해 시민안전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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