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민주당 영입인재 임오경 감독 인터뷰 2020-02-14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24일 임 의원실은 이날 체육계 폭력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서 당사자로 임 의원이 지목된 데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 측은 "(청원글에) 기재된 내용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작성자도 폭행의 당사자라는 본인이 아닌 제3자의 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체육계의 폭력 등 사건에 대해 가장 많은 입법 개정 실적을 내고 있고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과 성과들이 악의적인 허위 사실에 가려지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해당 청원에서 청원인은 "국가대표 출신인 여권 여성 현직 국회의원이 모 시청 구기종목 감독으로 재직시 소속 선수를 폭행해 심각한 상처를 남긴 일이 있었다"며 "당시 협회 차원 대질심문과 사진자료 확인까지 마쳤지만 동료 체육인들의 전방위 로비로 당시 언론보도는 막았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또 청원글에 "모 실업팀 주전으로 활동 중인 선수는 여전히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으리라 사료된다"며 "배구계에서 촉발된 폭행 미투가 이번 현직 국회의원의 과거 또한 투명하게 검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글을 쓴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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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핸드볼 스타 출신으로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이기도 임오경 의원은, 지난해 3월 민주당 인재영입으로 정치권에 들어섰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된 뒤 21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시갑 의원에 전략 공천돼 국회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