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에도 봄소식'…송계계곡서 계곡산개구리 첫 산란 관측

뉴스1 제공 2021.02.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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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1일 늦어…추운 날씨 영향 추정

24일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송계계곡 일원에서 계곡산개구리의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계곡산개구리.(월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2021.2.24/© 뉴스124일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송계계곡 일원에서 계곡산개구리의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계곡산개구리.(월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2021.2.24/©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월악산국립공원에서 봄소식이 들려왔다.

24일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월악산 송계계곡 일원에서 계곡산개구리의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곡산개구리 산란은 지난해보다 21일 늦은 것으로, 추운 날씨 영향으로 추정된다.



알 덩어리 형태는 타원형으로 직경 15㎝ 정도이며 100~200개의 알이 들어있다. 계곡산개구리 성체의 몸통 크기는 4~8㎝로 다갈색이나 암갈색을 띤다. 경칩을 전후해 동면에서 깨어나 4월까지 번식을 한다.

이정헌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동물보호단장은 "국립공원 내 양서류 서식지 보전과 생물 다양성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곡산개구리는 전국 내륙의 산간 계곡에 널리 서식하며 개체 수가 비교적 많은 편이나 보양식으로 남획돼 점차 수가 감소하고 있다.

현재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포획금지종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월악산 송계계곡서 관측된 계곡산개구리 알 덩어리 모습.(월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2021.2.24/© 뉴스1월악산 송계계곡서 관측된 계곡산개구리 알 덩어리 모습.(월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2021.2.24/©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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