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창밖으로 던진 6세딸 주민이 받아 살렸다…30대 엄마도 투신

뉴스1 제공 2021.02.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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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건물안 3세 아들도 발견, 아동시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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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 진미동 한 빌라에서 30대 친모가 여섯살 된 딸을 3층 창문 바깥으로 던지고 본인도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진미동 한 상가에서 엄마 A씨(39)가 여섯살 된 여자 아이를 빌라 3층 창문 바깥으로 던진 직후 본인도 스스로 뛰어내렸다.



다행히 옆 건물 1층에 있던 식당 주인이 떨어지는 아이를 받아 아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층에서 뛰어내린 아이 엄마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김모씨는 "떨어진 아이는 식당 주인이 다행히 손으로 받아 무사하고 건물 높이가 높지 않아 아이 엄마도 크게 다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빌라에서는 이 여성의 3살짜리 아들이 혼자 발견됐다. 구미시는 아이들을 친모와 분리해 아동시설에 맡길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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