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gle Owls'…호남대 e스포츠구단 '수리부엉이' 창단

뉴스1 제공 2021.02.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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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최초 'e스포츠 도시 광주' 선도…국제대회 등 개최 예정

호남대 e스포츠구단 '수리부엉이'(Eagle Owls) 심볼마크(가운데)와 호남대 캠퍼스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리부엉이 모습.(호남대 제공)2021.2.24/뉴스1 © News1호남대 e스포츠구단 '수리부엉이'(Eagle Owls) 심볼마크(가운데)와 호남대 캠퍼스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리부엉이 모습.(호남대 제공)2021.2.24/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지난해 국내 4년제 대학 중 유일하게 이(e)스포츠산업학과를 개설한 호남대학교가 e스포츠 구단도 창단한다.

호남대는 26일 오전 11시 IT스퀘어 3층 통합뉴스센터에서 e스포츠구단 '수리부엉이'(Eagle Owls)를 창단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대학 중 e스포츠구단 창단은 호남대가 처음이다.

호남대는 광주·전남지역 e스포츠 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마추어 구단 창단을 결정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등을 대표 종목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agle Owls'라는 팀명은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이자 천연기념물(제324호)인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가 호남대 캠퍼스 인근 어등산에 서식하고 있는데서 착안했다. 학생들이 참여한 팀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호남대 '수리부엉이'팀은 올해부터 국내 각종 아마추어 대회 참가는 물론, 전문지식을 활용해 광주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단순히 대회 참여에 그치지 않고, WHO의 게임 과몰입 분류에 따른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한다.


게이미케이션을 활용한 교육현장 사례와 치매예방을 위한 고령층 게임 활용 지원 등 게임의 긍정적 활용과 효과 알림에도 나설 계획이다.

e스포츠의 산업적 성장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관련 직업(e스포츠매니지먼트, e스포츠방송 등)에 대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e스포츠 캠프도 운영한다. 지역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해 e스포츠 게임 테스트 플랫폼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호남대 관계자는 "지역 e스포츠상설경기장의 활성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활발한 아마추어 대회도 개최해 'e스포츠 중심 도시'라는 광주 도시 브랜드도 높일 것"이라며 "3월 중 중국팀과 한중 교류전을 시작으로 아시아권 국가 대학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전, 고교최강전, 직장인 동호전 등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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