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항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도출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1.02.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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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광복 도심권역, 하나의 생활권 ‘대도심’으로 탈바꿈

부산북항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사진제공=부산시부산북항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25일 원도심 대개조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담은 ‘부산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10월 원도심 대개조 비전 선포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부산시는 원도심에서 진행 중인 북항재개발, 경부선철도 지하화, 2030부산월드엑스포 등 국가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대개조 핵심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부산 원도심에 대대적 변화를 가져올 핵심사업으로 △원도심-북항 통합연계 전략사업 △공공관리형 주거지 재생사업 △경제활력형 도심상업지 재생사업 △장소창출형 신문화공간 재생사업 등 4개 분야에 총 53개의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먼저 원도심-북항 통합연계 전략사업으로 초량축, 수정축, 영주축을 조성한다. 초량축은 원도심 문화관광 중심축으로 ‘디자인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수정축은 엑스포 배후부지로서 ‘부산 엑스포빌리지’로 추진한다.



영주축은 영주고가도로 철거와 함께 서구 원도심에서 북항까지를 연결하는 주요 접근로로 조성한다.

공공관리형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산복예술하우스도 조성한다. 산복예술하우스는 망양로 노면 이하 초량동 노후주거지 일대를 산복도로 하늘길과 연계해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제활력형 도심상업지 재생사업으로 원도심 비즈니스타운과 철로변 혁신지구(혁신의 회랑)를 조성한다. 원도심 비즈니스타운은 원도심의 고객 모음 기능 활성화를 위한 문화복합시설로 비즈니스타운-부산역-북항을 보행데크를 연결해 이동 편의 제공은 물론 고객을 모으는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부선철도 부지를 활용한 ‘철로변 혁신지구’는 북항 2단계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장소창출형 신문화공간 재생사업을 통해 동천삼거리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광무비즈니스파크 및 범천수변공원, 산복도로 하늘길을 조성한다.

동천 도입부인 동천삼거리는 동서고가로, 충장고가로, 우암로, 부두순환로 등 4개 도로가 겹쳐있어 교통체계를 개선해 북항재개발과 엑스포의 파급력이 서면 도심까지 확대되도록 할 계획이다. 동천 중간부인 광무교에는 기존 부산교통공사를 이전하고 ‘광무비즈니스 파크’를 조성한다.

또 이 일원을 시티크루즈 선착장과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동천 최종부인 범천지역에는 ‘범천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항 북항과 연계한 원도심 대개조 사업으로 서면 도심부터 광복 도심까지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하는 대도심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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