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국내 첫 '5세대 이동통신(5G) 밀리미터파(28GHz)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스타트업 5G 밀리미터파 테스트베드는 연면적 300㎡ 규모다. 엔터테인먼트‧실감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5G 밀리미터파 기반 기기와 관련 부품 개발에 필요한 정합성 검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실증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스타트업 중심의 AR(가상현실)·VR(증강현실),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 4차 산업혁명 응용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중기부 측은 기대했다. 테스트베드 구축과 운영은 중기부와 케이티(KT),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맡았다. 중기부는 기지국, 단말기 등 실증 장비를 구축하고, KT는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제공과 기술 컨설팅을 수행한다. 경기혁신센터는 운영주체로 장비・시설관리와 5G 관련 공모전,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 운영을 맡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신현삼 센터장은 "이번 밀리미터파 환경 인프라 구축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다양한 밀리미터파 테스트베드 지원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의 서비스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에 개소한 테스트베드가 창업・벤처기업의 5G 기술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