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025년까지 '미래형 타깃 네트워크' 구축"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2.22 13:56
글자크기
펑 송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마케팅 및 솔루션 영업 담당 사장 /사진=화웨이펑 송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마케팅 및 솔루션 영업 담당 사장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2025년까지 '미래형 타깃 네트워크'를 개발·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화웨이는 펑 송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마케팅 및 솔루션영업 사장이 18일(현지시각) 'MWC 상하이 2021' 사전행사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넷엑스 2025 네트워크 기술 백서'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펑 송 사장은 발표에서 "ICT 인프라는 디지털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통신사들은 새로운 기회를 쥐기 위해 타깃 네트워크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트래픽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형 타깃 네트워크는 △기가비트 애니웨어 △초자동화 △지능형 멀티클라우드 연결 △차별화된 경험 △환경 조화 등 5가지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가비트 애니웨어는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기가비트(Gb) 속도 이상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초자동화는 AI(인공지능)·빅데이터·지능형 기술 등을 활용해 이동통신사의 복잡한 네트워크 작업을 지능적으로 자동화하고, 수작업을 단순화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는 것을 뜻한다.



지능형 멀티클라우드 연결은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T)으로 정보기술(IT)시스템들이 클라우드 기반이 됨에 따라 멀티 클라우드 연결이 필수적인 요소가 됐음을 의미한다. 차별화된 경험은 타깃 네트워크의 비즈니스 성공을 촉진하는 핵심 요소로, 통신사들이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분야다.

환경 조화는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의 일환이다. 화웨이는 이통사들이 네트워크 구축·운영 시 에너지 절약, 탄소배출 절감 등 녹색 비즈니스 실현과 저탄소 사회 건설을 위해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펑 송 사장은 "화웨이는 2025년까지 미래형 타깃 네트워크를 개발 및 구축하고, 통신사가 비즈니스를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MWC 상하이 2021 사전행사 기조연설 발표 중 ''넷엑스 미래 네트워크'로 안내 화면. /사진=화웨이MWC 상하이 2021 사전행사 기조연설 발표 중 ''넷엑스 미래 네트워크'로 안내 화면.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같은 날 진행된 사전행사에서 전 세계에 구축된 140개 이상의 5G 상용망 가운데 절반 이상을 화웨이가 구축했다고 밝혔다. 실제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사들의 5G 네트워크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HIS, P3, 오픈시그널, 메키아스 등 시장조사기관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취리히, 홍콩, 리야드 등의 5G 상용망 구축에 화웨이가 참여했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은 "훌륭한 네트워크 경험은 비즈니스 성공의 토대이며 이들 6개 도시는 화웨이가 지금까지 통신사들과 협력해 온 수많은 사례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GSMA 주최로 열리는 'MWC 상하이 2021'에 참가해 5G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온·오프라인 전시와 발표 등을 진행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