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서울시장 재보선 여론조사]박영선 39.9% vs 안철수 41.9%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박소연 기자, 이정혁 기자 2021.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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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선 여론조사]

여당심판론 우세 그러나…양자대결 시 승부 예측 어려워
[4·7서울시장 재보선 여론조사]박영선 39.9% vs 안철수 41.9%


4·7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50일 앞두고 유권자들은 국정안정론보다 여당심판론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여야 후보 간 양자대결 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경남매일이 지난 18~19일 PNR리서치에 의뢰해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8.5%로, 국정안정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40.0%)보다 8.5%포인트 앞섰다. 잘모름·무응답은 11.5%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곤 모두 여당심판론이 높았다. 만18세~20대는 특히 52.3%가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응답했다. 50.3%의 응답율을 보인 60대 이상보다도 여당 심판에 대한 응답이 많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를 제외하고 중도와 보수 진영에서 여당심판을 지지하는 응답이 각각 67.6%와 56.3%로 높게 나왔다. 반면 진보 진영은 국정안정론을 69.3%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도에 대한 평가 역시 긍정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매우 잘못하거나 잘못하는 편이라는 평가는 54.4%인 반면 매우 잘하거나 잘하는 편이라는 평가는 42.4%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만18세~20대에서 62.4%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이 59.3%로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40대와 50대에선에선 긍정평가가 각각 49.5%와 49.5%로 부정평가 48.6%와 47.2%를 앞섰다.



보수와 진보 진영 간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보수 진영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도에 대해 부정평가가 76.2%인 반면 진보 진영은 긍정 평가가 80.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비해 중도층은 부정평가가 63.7%로 긍정평가의 33.8%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선 여당 심판에 의미를 두는 응답이 서울보다 더욱 많았다. 지난 18~19일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3.1%,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4.5%, 잘모름·무응답은 12.3%로 조사됐다.

문제는 선거에서의 표심이다. 정당 지지율과 후보 경쟁력이 받쳐줄 때 선거 승리가 따라올 수 있는데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 지역 유권자들에게 정당 지지 혹은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31.8%, 국민의힘 27.7%, 국민의당 9.6%, 열린민주당 6.7%, 정의당 4.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당심판론에도 불구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는 결과가 나온 것인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는 후보별 양자대결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 간 가상대결에선 오세훈 예비후보는 오차범위 밖 차이로, 나경원 예비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박영선 예비후보에게 패배하는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가 박 예비후보와 맞붙을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등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8~19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1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RDD 10%, 휴대전화 가상번호9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5.7%다. 또 부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7명를 대상으로 유선전화RDD 28%, 휴대전화 가상번호72%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0%다.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무선)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했다(림가중).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김태은 기자

박영선 39.9% vs 안철수 41.9%…나경원과는 오차범위 내 접전
[4·7서울시장 재보선 여론조사]박영선 39.9% vs 안철수 41.9%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대결 시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18~19일 PNR리서치에 의뢰해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후보와 박영선 후보의 양자 대결 가정 시 안 후보(41.9%)가 박 후보(39.9%)를 제치는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안 후보는 여성(39.5%)보다 남성(44.4%)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46.1%)이 안 후보(34.8%)를 크게 앞섰다. 반면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에선 안 후보(52.2%)가 박 후보(30.3%)를 멀찍이 따돌렸다.

연령대별로는 18세~20대(46.8%), 60대 이상(41.1%)에서 안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18~20대 지지율이 30.0%에 불과했으며 60대 이상에서도 34.3%에 머물렀다. 반면 30대, 40대, 50대에서는 박 후보가 안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보수·진보 간 지지 성향이 극명히 갈린 가운데 정의당 지지자들은 박 후보(49.4%), 안 후보(30.6%)를 비교적 고르게 지지해 눈길을 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성향에서 안 후보(48.5%)가 박 후보(33.7%)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PNR리서치/사진제공=PNR리서치
나경원 후보와 박영선 후보의 양자대결을 가정할 경우 박 후보(42.9%)가 나 후보(38.0%)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양 후보를 비교적 고르게 지지한 반면 여성은 박 후보(43.8%) 지지율이 나 후보(36.6%)보다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은 박 후보(78.1%)로, 보수층은 나 후보(60.0%)로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이다. 다만 보수층은 박 후보(20.7%)에게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중도층에서도 나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42.1%와 37.2%로 엇비슷하게 경쟁하는 양상이 눈에 띈다. 박 후보가 비교적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고 정책으로 승부하는 것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제공=PNR리서치/사진제공=PNR리서치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후보의 양자대결 가정 시엔 박 후보가 41.5%로 오 후보(31.6%)를 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박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남녀 양 성별,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 지지율이 오 후보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 여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박 후보(35.7%) 지지율이 오 후보(33.8%)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18~19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14명에게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무선)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박영선 38.0% vs 우상호 18.1%…'수직공원' 통했나
[4·7서울시장 재보선 여론조사]박영선 39.9% vs 안철수 41.9%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가상대결 시 박영선 예비후보가 우상호 예비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18~19일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서울시민 8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후보와 우 후보가 당내 양자대결에서 각각 38.0%, 18.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서울 모든 지역에서 우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용산구·종로구·중구·강북구·광진구·노원구에서 44.5%로, 21.2%를 기록한 우 후보에 큰 우위를 보였다.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과 박 후보 지지층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71.1%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20.5%만이 우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자신 정치 성향을 진보 성향이라고 생각한 응답자의 62%는 박 후보를, 21.8%는 우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우 후보는 범민주진보진영의 계승자를 자처하며 박 후보에 대해 '민주당답지 않다'고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유권자들에게 별다른 어필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도 성향 응답자 중 38.2%는 박 후보를, 17.1%는 우 후보를 지지했다.

연령별로 만 18세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도 박 후보가 우 후보를 앞질렀다.

이번 조사는 18~19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14명에게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무선)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머니투데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정혁 기자

나경원 vs 오세훈 오차범위 내 접전…중도층 민심은?
[4·7서울시장 재보선 여론조사]박영선 39.9% vs 안철수 41.9%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경선에서 맞붙는 나경원 예비후보와 오세훈 예비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18~19일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서울시민 8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 후보와 오 후보가 당내서 맞불을 경우 각각 29.7%, 27.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나 후보가 오 후보를 1.8%포인트 앞서긴 하지만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크지 않아 실제 경선에서 결과를 가늠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강서구·관악구·구로구에서 나 후보의 지지율은 37.8%를 기록한 반면 오 후보는 22.0%에 그쳤다. 오 후보는 용산구·종로구·중구·강북구·광진구·노원구에서 41.0%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 지역에서 26.0%에 머문 나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나 후보가 '만18세~20대'(31.0%), '40대'(31.9%), '60대 이상'(37.1%)에서 오 후보보다 우세했다. 오 후보는 '30대'(37.1%)와 '50대'(33.0%)에서 나 후보를 앞섰다.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42.8%는 나 후보를, 36.3%는 오 후보를 지지했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생각한 39.6%는 나 후보를, 36.8%는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도 33.2%의 지지율을 보인 나 후보가 28.6%의 오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18~19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14명에게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무선)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이정혁 기자

제3지대 단일화…안철수 46.1% vs 금태섭 19.4%
[4·7서울시장 재보선 여론조사]박영선 39.9% vs 안철수 41.9%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야권후보 단일화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를 누를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18~19일 PNR리서치에 의뢰해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가상대결에서 안 후보가 46.1% 지지율로 금 후보(19.4%)를 멀찍이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지지후보 없음'(24.1%)을 택한 응답자보다 적었다.

안 후보는 서울 전 지역에서 금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금 후보의 지지율은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에서 3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안 후보는 양 성별과 전 연령대에서 금 후보를 제쳤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금 후보(24.0%)를 안 후보(21.4%)보다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지지자들은 모두 안 후보를 금 후보보다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중도·진보층 모두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았다. 진보성향 응답자들의 지지율은 안 후보(28.5%), 금 후보(23.3%)로 비교적 차이가 적었다.

이번 조사는 18~19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14명에게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무선)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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