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유노윤호, '학폭' 논란 속 전해진 따듯한 미담

뉴스1 제공 2021.02.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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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이승아 기자 = 최근 연예계와 스포츠계 등 연이어 '학교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담이 등장했다. 바로 동방신기 유노윤호(정윤호)에 관한 이야기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노윤호 선행 알립니다(학폭 관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요새 연예인이며 운동선수며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많이 올라오는데 저 또한 잊고 살았었지만, 중학교 시절 당했던 학교폭력이 떠올라 글을 써봅니다"라며 "워낙 내성적이고 낙천적인 성격 탓에 친구들이 모진 장난을 하거나 심지어 때려도 말 한마디 못하고 화도 못 내는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 같은 중학교 시절을 보냈었습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그러다 일이 터지는데 같은 반 한 친구가 제 팔에 칼빵 비슷하게 상처를 냈고 저는 워낙 바보 같아서 그게 학교폭력인 줄도 모르고 장난으로만 생각했습니다"라며 "결국 담임 선생님이 발견하고 상담을 받고 나서야 이게 학교폭력이라는 걸 깨달았고 그 사실이 괴로웠으며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 펑펑 울고 자퇴까지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A 씨는 "제가 중학교 동창이었던 유노윤호를 언급한 이유는 동창이긴 했으나 같은 반도 아니어서 친하진 않은 제게는 그냥 학교에서 축제 때마다 춤 공연도 하고 인기 많은 우상 같은 그런 친구였는데, 어느 날 지나가다 상처 난 제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 자식이 그랬냐며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저에게 한마디 해줬다"며 "저는 쑥스럽기도 해서 괜찮다 하고 지나갔지만, 그 한마디가 속마음으로는 엄청난 큰 힘이 되었고 학교도 자퇴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하여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A 씨는 "요새 학교폭력이 터지는 와중에 이 글을 쓴 이유는 무엇보다도 학교폭력은 주위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한 거 같고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어서"라며 "정말 열정적이고 의로운 친구였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노윤호 선행 알립니다(학폭 관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뉴스1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노윤호 선행 알립니다(학폭 관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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