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명예회장, "렉키로나는 공공재…국민 약속 지켰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1.02.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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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국민들과 국가에 약속한 대로 제조원가로 셀트리온 치료제 렉키로나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177,500원 ▲100 +0.06%)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발 시작 때 말씀드린 바 대로 이 치료제는 공공재이며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원부자재와 인건비 등만 적용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 명예회장은 "(렉키로나는)어제부터 공급이 시작됐다"며 "이 제품을 개발한 주된 이유는 팬데믹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었지 영리 목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렉키로나는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전국 156개 지정 코로나19 치료의료기관에서 직접 공급요청서를 작성해 셀트리온제약에 신청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렉키로나의 국내공급은 셀트리온 항체의약품 국내공급권을 갖고 있는 자회사 셀트리온제약 (90,400원 ▼300 -0.33%)이 맡는다. 셀트리온은 국내 환자 치료 목적으로 10만명분의 렉키로나 생산을 마쳤다.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분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서 명예회장은 "치료제 개발 생각한 것은 1년 전으로 에이즈, 사스, 메르스 등 바이러스 스터디를 계속해 왔던 셀트리온은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며 "빠른 단계에 치료제 개발에 동참한 회사가 됐고 개발에 10개월, 허가 1년이 걸린 뒤 어제부터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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