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1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위치한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등재 대상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올해로 발견 50주년을 맞는 반구대 암각화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 목록에 선정됐다. 2021.2.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은 17일 오후 울산을 대표하는 국보 문화재로 1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대상에 선정된 '반구대 암각화'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올해로 발견 50주년을 맞는 국보 제285호 '대곡리 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 암각화'를 아우르는 반구대 일대의 계곡이 문화재청 심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그동안 울산지역 식수 문제로 암각화 보존을 위한 뾰족한 해답을 찾지 못했지만 이번 세계유산 우선등재로 정부 차원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암각화 보존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유네스코 등재 울산시민단 발족,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 등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분야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어 "앞으로 반구대보존과 맑은 물 확보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이 한국판 뉴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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