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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77.6%↓…"코로나·명퇴비용 타격"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2.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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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의 외환채권 5억달러(약 5868억원)에 대한 대출 전환을 결정한 21일 오후 서초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의 외환채권 5억달러(약 5868억원)에 대한 대출 전환을 결정한 21일 오후 서초구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두산그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두산중공업 명예퇴직 등으로 대규모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하면서 실적에 타격이 컸다.

두산 (71,700원 2200 +3.2%)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7.6% 줄어든 275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줄어든 16조9693억원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두산 자체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선방했다. ㈜두산 별도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감소했다.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기초소재를 다루는 ㈜두산 전자 사업부문은 반도체용과 5G·네트워크용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두산중공업 (12,650원 150 +1.2%)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5.7% 감소한 1541억원을 기록했다. 명예퇴직 등 일회성 비용과 해외자회사 영업손실 발생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두산밥캣 (48,650원 650 +1.4%)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4% 줄어든 3939억원이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수요가 감소했지만 북미 GME(농업 및 조경용 소형장비) 판매 호조 덕분에 비교적 선방했다.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파머(Hobby Farmer)들이 늘어나면서 북미 지역의 GME 수요가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북미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5.6% 감소하며 선방했다.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시장 회복 지연에도 주요 제품인 미니 굴착기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두산퓨얼셀 (39,350원 450 +1.2%)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영업이익 260억원을 달성했다. 두산퓨얼셀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발주 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했다. 두산퓨얼셀의 실적은 ㈜두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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