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공장에 ‘투싼’ 주고 ‘쏘나타·아반테’ 가져온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2.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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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사진제공=현대차 투싼/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 중인 쏘나타·아반떼 7만대 규모의 생산물량을 국내로 가져오기로 했다. 올해부터 미국에서 생산하는 신형 투싼 물량이 빠진데 따른 조치다.

현대차 (251,000원 ▼500 -0.20%)는 최근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경영설명회에서 이같이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노조측은 "고용 안정을 위해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사안으로 역사상 처음있는 해외공장 유턴 사례"라며 "앞으로도 조합원 고용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측을 강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대표 준준형급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투싼은 울산2공장과 울산5공장에서 생산이 이뤄져는데 울산2공장이 제네시스 SUV 신차인 GV70 물량을 맡게 되면서 남은 물량을 미국 공장이 받아간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통상적인 리쇼어링(기업의 모국 복귀)이나 인력 재배치 등은 아니고 일시적인 물량 조정에 따른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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