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 코로나19 감염 뒤늦게 발표…비판 여론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2.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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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사토미/사진=영화 '사다코3D:죽음의 동영상' 스틸컷이시하라 사토미/사진=영화 '사다코3D:죽음의 동영상' 스틸컷


일본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가 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표해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이시하라 사토미의 소속사 호리 프로는 지난 4일 "지난 1월 중순에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며 "현재는 자택 요양 중이며 이번 주말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전날 한 일본 매체가 "이시하라 사토미의 소속사가 사토미의 코로나19 감염을 비공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나온 공식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무증상이었고 연예인이 코로나19 감염을 공표하는 것은 사회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뒤늦은 발표는 일본 대중의 비판을 사고 있다. 앞서 수많은 일본 연예인들은 확진 판정 이후 수시간 내에 공식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코로나19 감염을 발표하면 오히려 사회 불안보다는 경종을 울리는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감염 경로나 위치, 접촉자에 숨겨야할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시하라 사토미는 일본 드라마 '너는 펫', '워터 보이즈2', 영화 '몬스터즈', '진격의 거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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