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도계장발 이틀새 33명 확진…축산가공업체 전수점검(종합2보)

뉴스1 제공 2021.02.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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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위생시험소 검역관인 용인1433번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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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의 한 도계장에서 이틀새 3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남 당진시 한 도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것과 관련, 선제적으로 27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2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2일 11명 모두 기초 역학조사결과 지난 1일 확진받은 용인 1433번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선제적 검사를 실시했다.

추가 확진자 22명 중 한국육계유통에서 근무하는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명, 송원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7명, 비에이치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이 1명, 나머지 1명은 한국육계유통 당진 196번의 배우자다.



지난 2일 먼저 확진판정 받은 11명은 한국육계유통 내 협력업체인 송원산업 외국인 근로자들이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소속 직원으로 한국육계유통 검역관으로 근무한 용인 1433번 확진자와 지난달 28일 동시간대 구내식당에서 식사했다. 국적은 잠비아, 말리, 세네갈, 기니 등이다.

시는 현재 식육가공업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관내 축산식육가공업체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육계유통은 단지 내 용역·협력업체 등 8개 회사에서 147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며, 한 구내식당에서 업체별 시간대를 달리해 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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