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 방송화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에서는 48년차 배우이자 놀이동산 CEO 임채무가 출연했다.
이날 임채무는 놀이공원을 33년째 경영하다 재정난을 겪고 힘겨운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과거 1980년대 전성기 시절엔 한달에 1억원까지 벌었지만 최근 원룸 살이를 했다고.
그는 "금방 될 줄 알고 아내에게 2~3개월만 고생하자고 했는데 쉽지 않더라. 1년을 그 원룸에서 살았다"며 "그런데 1년이 돼도 완공이 안 돼서 놀이공원 안에 있는 화장실을 청소해 아내와 1년을 거기에서 살았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 방송화면
임채무는 "모르는 사람들은 나한테 '참 욕심이 많다. 내일모레면 70대 중반인데 얼마를 벌려고 투자하냐'고 하더라. 천만의 말씀"이라며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해도 190억이 아니라 1억9000만원도 못 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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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저세상 갈 때쯤에 1억9000만원, 19억이 아니라 죽는 그 순간 1만9000원만 있으면 좋겠다"며 "어차피 빈손으로 가야하니까 생맥주 500cc 한잔과 소주 한 병, 그리고 치킨 반마리 딱 부어놓고 먹고 '저 먼저 갑니다. 편하게 사십시오' 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임채무는 "돈이라는 것은 벌려고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 아이들 하나가 재미있어 하면 그걸 쳐다보는 순간에는 세상 고민이 하나도 없다. 그러니까 하는 거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