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의장 "바이러스 계속 변이…코로나 몇 년간 지속될 것"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1.01.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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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모더나 백신 주사병을 들고 있다. 2021. 1. 3./사진제공=AFP/뉴시스의료진이 모더나 백신 주사병을 들고 있다. 2021. 1. 3./사진제공=AFP/뉴시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스테판 호게 의장은 코로나19(COVID-19)와의 싸움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돼 새로운 변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현재 발견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모더나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나왔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모더나 백신의 효력이 변이 바이러스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발견되면 코로나19 백신을 보강하거나 남아공발 변이에 특화된 백신을 새로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호게 의장은 "바이러스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전염병을 계속 물리칠 수 있도록 잠재적인 대응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측은 자사의 백신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지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결과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70개국으로 확산했고 남아공발 변이는 31개국에서 발견됐다. 브라질발 변이도 8개국으로 확산하며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1억98만9348명, 누적 사망자 수는 217만11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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