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배낭에 푸들 넣고 라이딩…"학대 의심된다" 지적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1.27 15:27
글자크기
/사진=배우 박은석 인스타그램/사진=배우 박은석 인스타그램


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 해명에 나섰지만, 과거 반려견을 배낭에 넣고 자전거를 탄 모습이 뒤늦게 논란이 돼 다시 한 번 누리꾼들의 입길에 올랐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완견을 배낭에 넣고 라이딩한 연예인'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박은석이 지난 2016년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린 게시물 캡처 사진이 담겼다. 당시 박은석은 토이푸들을 배낭에 넣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 그러면서 "가방 하나 사야 하나"란 글을 덧붙였다.

작성자는 "일반 배낭에 지퍼로 채워 얼굴만 내놓고 라이딩 했던 박은석"이라며 "애완견 입장에선 위험할 수 있어 보임"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도 박은석이 반려동물 이동 가방이 아닌 일반 가방을 이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한 누리꾼은 "강아지는 작을수록 슬개골 탈구 위험 큰데 저런 일반 가방은 슬개골에 매우 안 좋다"며 "그리고 저렇게 강아지를 일반가방에 넣고 위험한 라이딩을 하는 견주가 어디 있느냐"고 했다.

실제로 반려동물 이동 가방은 동물들이 가방 안에 서거나 앉아 있어도 뼈와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닥면이 튼튼하게 설계된다. 또 얼굴을 밖으로 내놓고 있던 동물들이 힘을 줘도 가방 지퍼가 열리지 않도록 만들어져, 갑작스럽게 가방 밖으로 탈출하는 사고를 방지한다.


앞서 박은석은 과거 SNS를 통해 공개한 반려동물과 현재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의 품종이 달라 반려동물 상습 파양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박은석은 이날 팬카페에 글을 올려 "걱정끼쳐드려 죄송하다. 저희 애들 잘 크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은석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역시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파양 의혹이 일었던 박은석의 전 반려동물인 푸들, 올드 잉글리시 쉽독, 고양이 두 마리는 박은석의 형편이 어려워져 가까운 친척과 지인에게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박은석과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그게 파양이다"는 식의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에 과거 키우던 푸들을 배낭에 넣은 사실까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보여주기용으로 키우나", "키링 정도로 생각했나 보다", "상식 밖의 일을 버젓이 하고 다녔구나", "학대까지도 의심할 수 있는 상황" 등의 지적을 내놨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