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박 위원장은 지난 26일 KBS1 '여의도 사사건건'에 나와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 너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이고 우리의 문제라는 자세를 가지고 임해야 되겠다는 진심만큼은 틀림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당의 공보 라인에 왜 이런 논평이 나왔는지 물어봤다"면서 "저희 스스로 고개를 들 수 없는 사건이 터진 것이어서 아마 당황도 있을 것이고, 그 다음에 정의당이라고 하는 워낙 이 문제에 대해 깨끗한 정당의 문제여서 그런 표현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성 비위 근절에 대해서는 "(한국이) 경제 대국으로 G7에 들어가고 이런 발전은 이루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사회의 의식, 문화, 이런 부분들이 아직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그 대표적인 것이 이런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국면의 아픔을 그냥 버리지 말고 교훈을 만들어내고, 그 교훈을 쌓아서 튼튼한 제도로 만들어내고, 그 제도가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의 의식과 문화까지도 바꿔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