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청 바나나 국산 유일 유기농인증 획득

뉴스1 제공 2021.01.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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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비량면 ‘올바나나’ 친환경 재배 인정 받아

산청군 생비량면 올바나나 강승훈 대표가 우기농산물 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산청군 생비량면 올바나나 강승훈 대표가 우기농산물 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지리산 자락 경남 산청군에서 생산되는 바나나가 국산 바나나 중에서는 유일하게 유기농산물(제17100881호) 인증을 획득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생비량면 소재 바나나 시설농장인 ‘올바나나’에서 생산되는 바나나가 지난해 12월 유기농산물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유기농인증을 받은 바나나는 전체 2만3100㎡ 규모의 바나나 농장 중 1만743㎡에 해당한다. 유기농산물 인증기간은 2020년 12월10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다.

‘올바나나’ 강승훈 대표는 2017년 6월부터 생비량면에서 바나나 재배를 시작했다.



재배 시작과 동시에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농약농법으로 재배, 무농약농산물(구 제21-3-643호, 현재 제17302465호) 인증을 받았다.

이후 3년 동안 꾸준히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바나나를 재배, 이번에 국산 바나나 최초로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산청 ‘올바나나’는 2018년 4월 제주를 제외한 내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650본 규모의 대량재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2만3100㎡규모의 시설농장에서 약 5000본의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다.


연중 생산이 가능한 ‘올바나나’는 산청군 직영 온라인 농특산물 판매장터인 산엔청쇼핑몰에서 2.5kg 한박스 2만4000원, 1.5kg 한박스 1만5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강승훈 대표는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건강한 바나나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산 유기농 바나나는 당도도 수입산 보다 더 높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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