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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세청에 따르면 FTA 발효국과의 수출은 전년대비 3.9% 줄어든 3831억달러, 수입은 1.3% 줄어든 3228억달러를 기록했다.
FTA 발효국과의 교역은 지난해 대비 2.7% 감소해 전체 교역 감소폭 6.2%에 비해 훨씬 낮았다. FTA 주요 발효국 중 아세안과의 교역이 4.9%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FTA 상대국 중에서 유럽연합(EU)은 무역수지가 악화됐다. 이는 전년대비 수출은 1.2% 감소한 데 반해 수입이 6.6%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며, 특히 승용차·소매의약품·가방 등 소비재 수입이 급증했다.
FTA 수출활용률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낮아진 74.8%, 수입활용률은 4.9%포인트 증가한 81.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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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활용률은 Δ캐나다(95.4%) ΔEU(87.2%) Δ미국(84.4%) ΔEFTA(80.1%), 수입활용률은 Δ칠레(99.1%) Δ뉴질랜드(92.7%) Δ페루(89.3%) Δ베트남(89.1%) 순으로 높았다.
지난 해와 비교해 FTA 활용률이 증가한 협정으로는 수출의 경우 Δ중국(7.8%p) Δ인도·뉴질랜드(1.6%p), 수입의 경우 ΔEFTA(12.9%p) Δ미국(8.6%p) Δ중국(5.0%p) 이었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FTA 활용률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한·중 FTA 발효 5년차인 2019년 이후부터 관세 인하효과에 따른 수혜품목이 늘어나면서 FTA 활용률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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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시 대부분 FTA를 활용(99.0%)하고 있어 기계류산업의 높은 활용률을 주도하고 있고, 합성수지 및 정밀화학원료의 수출이 급증하며 FTA도 적극 활용한 영향으로 화학공업제품 활용률이 3.5%p 가장 크게 증가했다.
와인과 커피는 FTA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표적 기호식품으로 수입시 대부분 FTA 특혜세율을 적용받고 있어 농림수산물 수입활용률을 높게 유지하게 했고, 수송기계·산업기계의 활용률이 급증해 기계류 전체 수입활용률 상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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