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계란이다' 아시아나, 정부 요청에 美서 긴급 수송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1.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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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계란을 내리고 있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 인천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계란을 내리고 있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11,130원 ▼10 -0.09%)이 공급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산 계란 긴급 수송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 미국 시카고~인천 노선을 통해 미국산 계란 20여톤을 운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수송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탓에 부족해진 국내 계란 공급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긴급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상품성 유지가 관건인 이번 계란 수송을 위해 운송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특수 완충재 사용 등 특수 화물 운송법을 적용해 신선도를 유지했다"며 "긴급 재난 상황 속에서 백신 수송 뿐 아니라 정부와의 다방면적인 공조를 통해 위기 극복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운송했다. 또 신선식품, 의약품, 동·생물 등 특수 화물 운송에 차별화된 노하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에도 국내 조류인플루엔자로 국내 계란 공급이 부족해지자 150톤 이상의 수입 계란을 수송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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