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킹' 이어 007 본드 대역 '쥘리엔느'도 코로나로 별세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1.01.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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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세계적으로 유명한 첩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대역을 수차례 맡았던 프랑스 스턴트맨 레미 쥘리엔느가 22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BBC 등에 따르면 쥘리엔느는 코로나19(COVID-19)로 고향 몽타르지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에 이르지 못했다. 향년 90세.



프랑스에서 액션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쥘리엔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턴트맨 중 한 명이다. 그는 영화, 광고, 드라마 등 1400편이 넘는 작품에서 이브 몽탕, 알랭 들롱, 로저 무어 등 당대 유명 배우의 액션 연기를 대신했다. 특히 숀 코너리와 로저 무어의 ‘제임스 본드’ 대역을 했다.

그가 출연한 007시리즈는 '유어 아이스 온리'(1981), '옥터퍼시'(1983), '뷰 투어 킬'(1985), '리빙 데이라이트'(1987), '살인 면허'(1989), '골든 아이'(1995)다.



미국의 전설적인 앵커 래리 킹이 23일 향년 87세로 숨졌다. ⓒAFP=뉴스1 미국의 전설적인 앵커 래리 킹이 23일 향년 87세로 숨졌다. ⓒAFP=뉴스1
한편 미국의 '토크쇼 황제’로 불리는 전설적 진행자 래리 킹도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사망했다. 향년 88세.

CNN 등에 따르면 킹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세다르 시나이 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날 그의 페이스북에는 '래리 킹의 죽음을 깊은 슬픔과 함께 알린다'는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성명서가 게시됐다.

킹은 1985년부터 25년간 CNN 간판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를 6000회 넘게 진행하며 4만여 명을 인터뷰했다. 제럴드 포드,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정치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레이디 가가, 빌 게이츠 등 연예인, 운동선수, 영화배우, 기업인들이 그의 토크쇼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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