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 집단면역' 백신접종 계획 1월 말 나온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1.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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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코로나19 백신 완제 제조실에서 분류중인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해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2021.01.20. scchoo@newsis.com[안동=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코로나19 백신 완제 제조실에서 분류중인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는 국민들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해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2021.01.20. [email protected]


정부가 다음달 접종을 예고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구체적인 접종계획을 이달 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이달 말쯤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별도의 대국민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며 "발표를 통해 최종적인 우선접종 대상자와 구체적인 접종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이 지난 11일 공개한 우선접종 대상자(안)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등이다.

또 △50~64세 성인△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대상자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초안에는 없었다가 새로 포함됐다. 전체적인 우선접종 대상자 규모는 3200만~36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의료진과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 대상자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접종 대상자에 이어 일반국민들도 무료로 백신을 접종한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도 무료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3분기(7~9월)까지 1차 접종을 마치고 3~4주 뒤 2회차 접종도 실시해 11월 전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질병청은 정확한 백신 예방접종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접종 관련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백신 예방접종 시스템을 개편 중이다.

정부가 미국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추가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구매 계약이 마무리되면 우리나라가 국내외 제약사를 통해 확보한 백신 물량은 5종, 총 7600만명분으로 늘어난다.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를 시작으로 2분기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3분기 화이자 1000만명분이 순차적으로 국내 공급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1분기 임상 3상을 마친 뒤 2분기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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