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변이, 백신 무력화"…하루만에 연구결과 또 나왔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1.01.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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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코로나19 영국,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에서 코로나19 영국,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발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가 또 하나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프리카 보건연구소와 맥스 플랑크 감염생물학 연구소가 "남아공 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사용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변이 발생 전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한 사람들로부터 6개의 항체를 채취해 실험했다. 그 결과, 모든 항체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물리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알렉스 시갈 박사는 "한 케이스의 경우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결국 어떤 케이스도 변이를 완전히 물리치진 못했다"고 말했다.

CNN은 "이번 연구는 전날 발표된 남아공 국립전염병 연구소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됐고 연구 결과도 매우 유사했다"면서도 "이번 연구는 남아공 연구보다 사례 케이스 수가 훨씬 적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국립전염병 연구소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청 44개를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결과, 절반이 무력화됐고, 절반은 항체 반응이 약해졌지만 완전히 파괴되진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적 암 연구소인 프레드 허친슨 연구센터의 제시 블룸 박사는 "두 그룹의 독립적 연구 결과 기본적 인 결과가 같았다"고 말했다. 두 연구 결과 모두 동료 검토는 아직 거치지 않았다.

CNN은 "두 작업 모두 실험실에서 이뤄진만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실제 위협을 알기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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