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영국,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국립전염병 연구소와 3개의 남아공 대학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19 완치자 혈청을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시켜 실험했다.
연구진은 남아공 변이가 완치자 혈청에 들어있던 중화항체에 무력화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 효과를 얻었더라도, 남아공 발 변이 바이러스 등 새로운 변이의 등장으로 재감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페니 무어 남아공 국립전염병 연구소 부교수는 "항체가 무력화되는 무서운 결과가 나왔다"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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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연구 결과, 새로운 백신 개발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아직 동료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한편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50%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처음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이후 최소 20개국에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