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플랜B는 없다...도쿄올림픽 7월 개최"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21.01.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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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이 또다시 연기될 일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예정대로 오는 7월 올림픽에 개최될 것이라고 했다.

21일 바흐 위원장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7월23일 도쿄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것으로 여길 이유가 없다"면서 "그래서 플랜B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연기했던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다. 모든 선수들이 도쿄에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와 더불어 변이 바이러스까지 유행하는 상황을 두고 올림픽 개최시 관중 축소 등 '희생'이 따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 내에서도 무관중 개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무관중 개최가 아니더라도 해외 관중을 받지 않는 것도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3일, 8월24일엔 패럴림픽이 예정돼 있다. 올림픽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은 당장 3월부터 시작된다. 오는 3월25일 후쿠시마에서 성화 봉송이 예정돼 있다. 이어 4월에는 코로나19 대책을 담은 테스트가, 6월에는 각 경기에 출전할 대표 선수가 결정된다.

지난해에는 3월들어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올림픽 연기론이 확산하더니 결국 지난해 3월24일 IOC가 1년 연기를 공식발표했다. 같은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통화를 통해 이같이 결정한 직후였다. 이같은 결정 직후 성화봉송식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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