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전 부총장 딸 부정입학 의혹'…교수 2명 구속 여부는?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1.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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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2020.11.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2020.11.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경태 연세대 전 부총장의 딸이 대학원에 부정 입학했다는 의혹과 관련, 연세대 교수 2명의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난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판사는 20일 오전 10시30분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연세대 교수 2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이 전 부총장의 딸 A씨는 2016년 2학기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시에서 마케팅 전공 석사과정의 유일한 최종 합격자로 선발됐지만, 교육부 감사를 통해 전형 과정에서의 부정입학 의혹이 드러났다.



A씨는 1차 서류평가에서 대학성적 등에서 9등을 했는데, 자질과 추천서 등 주관적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2차 전형에 올랐다.

또, 2차 심사에서도 서류 1·2등 지원자들이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은 반면 A씨는 만점을 받은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이날 심사를 받는 교수 2명은 A씨가 응시한 당시 시험평가위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안을 수사 중인 서부지검은 이들 2명을 포함해 연세대 경영대 교수 10명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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