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9.28./사진제공=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두 명의 경쟁이 흥행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우려에 "두 분이 경선은 아주 재미있고 수준 높을 것"이라며 이처럼 답했다.
'여당에 어려운 선거'라는 지적에는 "임기가 1년 2개월 뿐이기 때문에, 후보가 제시하는 정책 대안을 누가 더 잘 실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후보자가) 소수로 제한되면 집권여당, 국회 다수당으로서 입법과 예산지원을 강력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력을 가진 사람이란 점에서 (유권자가) 여권 후보를 높게 평가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안 후보에 밀린다'는 지적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현재 안 후보 지지율은 의미가 없다는 말을 했다. 국민의힘 후보 10명이 넘고, 정의당 후보는 정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러 개의 가정법이 겹친 지지율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서울시장 불출마 입장을 밝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선 "우리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내셨고 초기 경제정책 입안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셨으니까 당연히 그러리라(여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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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의 야권 대선후보 도전 가능성은 "지금의 여론조사는 검찰총장을 하면서 갈등 과정에서 만들어진, 이것도 일종의 가정법 여론조사다"라면서 "막상 대통령 후보로서 과연 경쟁력이 있는 분인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그때 가면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