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뉴스1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보유한 주식은 총 1억675만원 상당인데, 이 가운데 90% 이상이 미코바이오메드다. 김 후보자는 2017년 3월 미코바이오메드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5개월 뒤 미코바이오메드는 모회사 격인 나노바이오시스와 합병했다.
김 대표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이사회 회의록에 김 후보자에 대한 배정대상자 선정 경위가 기재돼 있지 않다'는 지적하자 "저희들이 조그만 회사에서 보통 어떤 규정을 정확히 따르기보다는 해오던 방식을 취해왔다"면서 "저희들이 거긴(이사회 회의록) 기록을 못했지만, 증권거래소에 공시를 할 때 정확히 기록을 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관련 자료를 오늘 지참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태까지 살아온 모습이나 기존 친분관계를 통해서 투자를 해주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 친분 때문에 투자가 가능했다. 이렇게만 봐야 하는 것이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도 "저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