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DB
광주 북부경찰서는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한 북부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A경위를 놓친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관 4명을 복무지침 위반으로 징계했다고 19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0시35분쯤 북구 양산동 한 음주단속 현장에서 단속지점 50m를 앞두고 불법 유턴을 해 도주했다.
하지만 차에서 내린 A경위는 격렬히 저항하며 경찰관들 사이를 비집고 달아났고 4~5m 높이의 옹벽을 뛰어내린 후 현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10시간 후인 이튿날 오전 북부경찰서로 출두한 A경위는 도주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음주값이 감지되지 않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혐의 적용을 고심하던 경찰은 사건 한달 여만인 지난 15일 A경위를 '음주측정 불응죄'로 검찰에 송치했다. A경위에 대한 징계는 검찰 기소 여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