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14번이나 주사를 맞은 위위예친(23). SNS 캡처.
18일 차이나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위위예친(余悅琴·23)은 최근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몸무게를 5kg 늘리고 14번이나 주사를 맞아 혈액을 채취했다.
후난성 창사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항저우에서 일을 하던 위위예친은 최근 적십자회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수화기 너머의 적십자회 직원은 위위예친의 조혈모세포가 한 혈액병 환자에게 기증하기에 적합해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체중이 48kg였던 위위예친은 체중 미달로 기증을 할 수 없었다.
위위예친은 14번이나 주삿바늘에 찔려가며 조혈모세포를 채취했다. 그는 "세포를 채취하다보면 허리가 시큰거리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이렇게 채취된 위위예친의 혈액은 700km 떨어진 곳에 있는 환자에게 기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