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작년 노후경유차 4.7만대 저공해 조치…대기오염물질 896톤 ↓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1.01.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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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초미세먼지 약 68톤, 질소산화물(NOx) 828톤 '배출 저감'

/자료=서울시/자료=서울시


서울시가 노후 경유차에서 배출하는 초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지난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등 저공해사업을 벌인 결과 4만7000대가 저공해 조치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는 연간 초미세먼지 약 68톤, 질소산화물(NOx) 828톤 등 896톤 규모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해 운행제한을 시행해 오고 있다. 저공해 조치에 대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공해사업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서울시가 저공해사업비 1454억 원을 지원해 연말 기준 4만6934대가 저공해조치를 받았다.

저공해 조치 방식은 △조기폐차 2만3045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2만2763대 △PM-NOx(미세먼지·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부착 27대 △1톤 화물차 LPG차 전환 573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524대 등이다.



올해 1월까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은 서울시 등록 기준 6만8396대 규모다. 서울시는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에 대해 올해 저공해사업 지원예산 867억9200만원(국비 486억6300만원·시비 381억2900만원)을 편성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과 건설기계 등 총 2만2860대에 대해 저공해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사형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5등급 차주 등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저공해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며 "저공해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행제한 등 강화된 저감 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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