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차관 "美국채금리 상승, 외환시장 주요 변수"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2021.01.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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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국고채 장단기 금리 차 확대 등 시장 변동성 확대가능성에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19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코로나19(COVID-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른 경제회복기대, 국채발행 확대 전망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며 "글로벌 외환 시장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파월 의장 등 연준(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주요인사의 통화정책 유지발언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번주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지명자 청문회,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신 행정부 정책추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선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해 장단기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금리상승, 국내 국고채 수급경계감은 물론,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백신 조기상용화 기대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장단기금리차 확대는 주요국에서도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정부는 대내외 여건변화와 장기금리 반응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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