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옥자연 "이홍내와 '지커와 향리퀸' 비유 감사했다"

뉴스1 제공 2021.01.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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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옥자연/ 사진제공=청춘엔터테인먼트 © 뉴스1배우 옥자연/ 사진제공=청춘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은 오는 24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 10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0.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면서, OCN 역대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넷플릭스에서 역시 흥행몰이를 하며 제목처럼 '경이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배우 옥자연은 이러한 '경이로운 소문'에서 제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극 중 악귀인 백귀를 받아들인 숙주 백향희로 분한 옥자연은 욕망에 눈이 먼 인물의 모습과, 점점 더 잔인해지는 악귀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고난도의 액션 연기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내면서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까지 배가 되게 했다.



옥자연은 서울대학교 미학과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연극으로 데뷔 후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MBC '투깝스', SBS '기름진 멜로', 영화 '속물들' 등을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옥자연은 18일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를 가지면서 '경이로운 소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많은 사랑을 준 시청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차기작인 tvN '마인'에 대한 예고도 전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 옥자연/ 사진제공=OCN '경이로운 소문' © 뉴스1배우 옥자연/ 사진제공=OCN '경이로운 소문' © 뉴스1
<【N인터뷰】①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지청신 역의 이홍내와의 호흡은 어땠나.

▶성격이 너무 잘 맞았다. 홍내가 되게 처음 봤을 때부터 사근사근했다. 성격이 막 활발한 것도 아니지만 내성적이지도 않고 말하는 것도 예쁘다. 같이 잘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둘 다 그리고 더 돋보여야지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아니어서 더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김세정과도 특히 호흡을 많이 맞췄는데.

▶세정씨는 보이는 그대로다. 가식없고 잘 챙겨준다. 제가 12월이 생일이었는데 치킨도 보내주셨다. 너무 불편함 없이 좋았다.

-이제는 신명휘 시장 역의 최광일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홍내 같은 경우는 원래 지청신이 어릴 때 상처가 있는 캐릭터다. 약간 그거를 향희가 귀엽게 보는 게 있다. 하지만 신명휘는 야망이 있고 센 사람이다. 압도되는 부분이 크지만 지지 않고 있으려는 모습을 그리려 했다.

-판타지 장르이다 보니 촬영하면서 어색했던 부분은 없었나.

▶굉장히 많다. 이게 괜찮을까 고민을 했다. 너무 우스워 보이지 않을가 했는데 작품을 보고 주변에서 무섭다고 해줘서 그게 고마웠다.

-시청자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나.

▶5부에서 나오고 반응이 좋았고 8부나 10부나 나왔을 때 더 활약하겠다고 했는데 기대된다는 댓글을 봤을 때 걱정이 많이 됐다.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반응들을 캡처해서 보내주고 했고, 인스타그램 댓글도 자주 봐서 반응은 거의 다 봤던 것 같은데, 무엇보다 '무섭다'라는 말이 너무 좋았다. 또 '지커와 향리퀸'(조커와 할리퀸의 패러디)이라는 글을 봤는데 너무 감사했다. 실제로 레퍼런스로 할리퀸을 뒀는데 그 의도가 잘 통한 것 같았다.

-액션 중심의 배역을 많이 맡았는데 이에 대한 도전 의식이 있나.

▶원래 없다. 제가 몸을 잘 못쓰는데 키가 크고 얼굴이 중성적으로 생격서 그런 롤들이 들어오는 것 같다. 근데 이제는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N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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