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1.16.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가게 문을 다시 열 수 있게 되어 다행이지만, 영업 시간과 인원 제한은 아쉽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는 반면 완화된 조치로 감염이 다시 확산하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국민들도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아직 확실한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만 생각했다면 기존의 강력한 조치들을 그대로 유지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벼랑 끝에 선 민생의 절박함과 계속된 거리두기로 지쳐 계신 많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했다.
한편 정 총리는 "오늘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전라·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됐다"며 "행안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특보가 발령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하게 눈을 치우고, 교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여 필요한 대응에 나서는 등 국민 불편이 없도록 대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