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브루노, 또 '이달의 선수상'…2020년 1년에만 4회 '최초'

뉴스1 제공 2021.01.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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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맨유서 6시즌 뛰며 만든 업적 1년 만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EPL 12월의 선수로 뽑혔다.  © AFP=뉴스1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EPL 12월의 선수로 뽑혔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월의 선수상'을 받았다.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수상이며 2020년에만 4번의 영예다. 한 선수가 1년 동안 4번의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브루노가 최초다.



EPL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020년 12월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으로 결정됐다"고 알리면서 "이로써 프리미어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맨유의 미드필더 브루노는 2020년 2월과 6월 그리고 11월에도 이 상을 받았다. 한 해에 '이달의 선수상'을 4차례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2008년의 애슐리 영과 2017년 해리 케인이 기록한 1년 3차례가 최고였다.



브루노는 12월에 열린 6경기에서 3골4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상승세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브루노를 앞세워 각종 대회를 통틀어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유는 리버풀을 끌어내리고 EPL 중간순위 1위(11승3무3패 승점36)에도 올라 있다. 맨유가 정규리그 선두로 올라선 것은 2012-13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맨유 구단도 브루노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브루노가 또 '이달의 선수상'에 선정됐다고 알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시즌 맨유에서 활약하며 단 4차례 이 상을 받았는데, 브루노는 1년 만에 해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지금껏 EPL 역사상 '이달의 선수상'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로 총 7회 수상했다. 이어 스티븐 제라드와 케인이 6회이고 웨인 루니와 반 페르시가 5번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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