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0시 기준 127명 발생, 53일만에 최소 증가세를 기록한 15일 서울 청량리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업무를 하고 있다. 2021.01.15.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서울에서 50명, 경기 28명, 인천 6명 등 84명의 확진자가 조기 발견됐다.
정부는 지난달 14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순차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현재 144곳을 운영 중이다. 방역망을 벗어난 잠복 감염자를 찾기 위해서다. 무료·익명검사를 도입해 진단검사 문턱을 낮추고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를 찾아내고 있다.
누적 검사량은 113만2233건으로 현재까지 3315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검사 대비 확진 비율은 0.29%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검사를 받은 55만371명 중 1721명, 경기 48만6700명 중 1327명, 인천 9만5162명 중 267명이 나왔다.
정부는 무료·익명검사의 효과가 나타나자 지난 3일까지 가동할 계획이던 임시선별검사소를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기간과 맞춰 17일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여기에서 한 번 더 추가 운영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