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 우주인 탑승 캡슐/사진제공=블루오리진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은 블루오리진이 재사용 가능한 저궤도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의 14번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뉴셰퍼드 로켓은 2015년 4월 첫 왕복 시험비행에 성공한 후 지난해 10월까지 총 13번의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이번 비행에는 새로운 추진체와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우주인 탑승 캡슐이 처음 사용됐다.
뉴셰퍼드는 추진체와 분리가 가능한 유인 캡슐로 구성됐다. 캡슐은 블루오리진의 우주여행 상품의 핵심 기술이다. 캡슐에 탑승한 6명의 승객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62마일(약 100㎞) 상공에서 약 5분간 우주의 암흑과 지구 표면의 모습을 감상하고, 무중력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캡슐에 부착된 6개의 관측 창은 보잉 747 여객기 창문보다 3배 가량 크게 디자인됐다. 블루오리진의 우주여행 상품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캡슐.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좌석 밑에 X자 형태의 엑슬이 있어 180도로 누울 수 있다. /사진제공=블루 오리진